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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 영릉 석물 - 고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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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 영릉 석물 중 하나인 고석(鼓石)은 혼유석을 받치는 북 모양의 돌입니다.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세종대왕기념관 경내에 위치해 있으며, 2002년 3월 1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2-7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고석의 특징:


  • 모양: 북과 같이 중간이 불룩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.
  • 문양: 4면에 귀면(鬼面)이 양각되어 있고, 상하 양끝에는 연주문(聯珠紋)이 조각되어 있습니다.
  • 수량: 원래 구 영릉에는 4모서리에 4개의 고석이 있었으나, 현재는 1기만 남아 있습니다.
  • 크기: 높이 45cm, 지름 65cm입니다.

구 영릉과 고석:

  • 구 영릉은 조선 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으로, 처음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었습니다.
  • 1469년(예종 1년)에 풍수지리상의 이유로 경기도 여주로 옮겨졌습니다.
  • 이때 석물들은 운반상의 어려움 때문에 땅에 묻혔다가, 1973~1974년에 발굴되어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졌습니다.
  • 구 영릉은 국조오례의의 치장제도에 따라 조성된 마지막 능이자 조선 초기 왕릉을 대표하는 능입니다.


고석은 구 영릉의 석물 중 하나로, 조선 초기 왕릉의 석물 배치와 제작 기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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